SBS뉴스

뉴스 > 정치

겉도는 혁신도시…'공공기관 이전 완료' 불투명

홍순준 기자

입력 : 2011.05.13 20:12

동영상

<8뉴스>

<앵커>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혁신도시 사업은 7년이 넘도록 지지부진입니다. LH 이전 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역 이기주의 눈치보느라 시간은 가고 사업성은 떨어져가고 혁신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태규/LH 강원혁신도시사업단 감독소장: 국민건강보험 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내년말까지 입주예정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56.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청사를 착공한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습니다.

[전창식/원주 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 올해 잘해야 한 두개 착공할까 말까라는데, 주민들은 내심 걱정이 크죠.]

내년 말까지 전국 10개 혁신도시 예정지로 이전하기로 한 공공기관은 124곳. 하지만 새 청사를 착공한 곳은 9곳에 불과합니다.

부지 조성 공정률도 부산만 99%를 넘었을 뿐 전북 50.5%, 충북 33.7% 등 평균 60%를 겨우 넘었습니다.

사업성 문제로 민간업체들이 아파트 건설을 꺼려 주거 문제도 심각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혁신도시에서 민간에 공급된 아파트 용지는 총 54개 필지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4개 필지만 분양된 상태입니다.

공공기관 유치를 둘러싸고 지역간 대립과 갈등마저 이어지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당초 혁신도시 건설 취지는 크게 퇴색돼 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노인식, 영상편집: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