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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무리 항공 기술이 발달했다 하더라도 진짜 새처럼 몸에 날개를 달고 나는 꿈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이 꿈에 도전하는 한 모험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색 삼각형 날개를 등짐으로 짊어진 남자.
헬기에서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날개를 펴고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한 마리 새처럼 유유히 날기 시작합니다.
8분 동안 8km를 비행했습니다.
비결은 제트 엔진을 장착해 직접 만든 무게 54kg의 '인공 날개'. 평균 시속 200km로 날 수 있습니다.
[이브 로시/52,모험가: 공중에서 가스 추진장치를 작동시키면 부르릉 소리가 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느껴져요. 수평비행을 하는 거죠. 환상적입니다.]
스위스의 전직 공군 조종사인 이브 로시는 10여년 전부터 날개 개발에 매달렸습니다.
목숨 건 테스트에 누구도 지원하지 않아 직접 시험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호수 상공, 영불 해협 횡단 비행 등은 성공했지만 지브롤터 해협 종단엔 실패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도 겪었습니다.
20여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도 '제트맨'은 여전히 도전중입니다.
땅에서 바로 날아오를 수 있는 새 제트 날개를 만들어 널리 보급할 계획입니다.
'새처럼 날고 싶다'는 꿈을 향한 한 개인의 끈질긴 집념과 도전이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이야기를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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