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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낮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물품 보관함에서 부탄가스로 만든 폭발물이 잇따라 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국 곳곳의 역과 터미널도 폭발물 설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제히 수색에 나섰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20분쯤 서울역 2층 물품보관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보관함을 열어보니 불에 탄 등산용 가방과 전선이 연결된 부탄가스통이 발견됐습니다.
잠시 뒤인 낮 12시쯤에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1층 물품보관함에서 폭발물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음과 함께 불이 번져 터미널 이용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곳에서도 전선이 연결된 부탄가스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계획적으로 2곳에 모두 폭발물을 설치한 뒤 연쇄 폭발시킨 것으로 보고, 폭발 후 남은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물품 보관함 주변의 지문을 감식하는 한편, 서울역에서 벙거지 모자를 쓴 남성이 폭팔이 있었던 보관함 안에 물건을 넣는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른 터미널과 기차역 등에도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 경찰서에 일제 수색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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