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물품 보관함에서 폭발물이 잇따라 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인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 보관함에서 폭발물이 터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1층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로 추정되는 물품이 터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음과 함께 불이 번져 놀란 터미널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물품보관함 안에서는 전선이 연결된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에도 서울역 2층 물품보관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역 보관함 안에서도 일부 불에 탄 등산용 가방과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 계획적으로 폭발물을 설치한 뒤 연쇄 폭발 시킨 걸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관함 주변의 지문을 검색하는 한편 주변 CCTV를 분석해 물품을 넣은 인물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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