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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사성 물질 오염·농산물 오염 지역 확대"

유영수 기자

입력 : 2011.05.12 11:27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성 물질 오염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원전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땅 1제곱미터 당 60만 베크렐이 넘는 방사성 세슘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에서 35㎞떨어진 이타테무라 남부는 1제곱미터당 최대 천 4백 70만 베크렐에 달하는 고농도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세슘의 주민 강제 이주기준이 55만베크렐인 점을 감안할 때 원전주변 지역의 오염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토양 오염이 광역화하면서 농작물의 오염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남서쪽으로 약 3백km 떨어진 가나가와현 미나미 아시가라에서 수확된 찻잎에서, 법정 기준치인 1kg당 5백베크렐을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가나가와현은 이미 출하된 문제의 차를 회수하고 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은 14개 지자체에 찻잎의 방사능 오염도 조사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