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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하던 보이스피싱이 최근 들어 다양한 수법으로 발전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긴급주의보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청은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보이스피싱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증가한 2196건으로 피해액이 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주로 발생했고,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인 뒤 돈을 요구하는 납치빙자 사기가 27.4%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자는 자녀 납치빙자 사기에 속기 쉬운 4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외국에 총책을 두고 국내에서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돼 추적을 피하는데다 발신번호를 공공기관 번호로 조작해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발신번호를 조작한 국제전화를 차단하거나 경고메시지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과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열고 핫라인을 구축해 보이스피싱 현지 조직을 검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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