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택배원을 가장해 가정집을 침입한 뒤 혼자 있는 여성을 인질로 삼고 카드에서 돈을 빼 낸 혐의로 25살 박 모 씨와 박씨의 23살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이태원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택배원을 가장해 초인종을 누르고 50살 박 모 씨가 문을 연 틈을 타 침입한 뒤 신용카드 두 장을 빼앗아 9회에 걸쳐 84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형인 박 씨가 동생에게 전셋집을 마련하자면서 범행을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빼앗은 돈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뒤 닷새만에 서울 한남동 사무실을 털려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