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에 대해 알-카에다가 보복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이라크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 9시15분쯤 바그다드 북쪽의 티크리트 중심가에서 차량에 실려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관 일행 여러 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티크리트에서는 앞서 올 1월에도 경찰 채용센터 근처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50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3월29일 지방의회 청사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로 58명이 숨지는 등 대형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지난 2일 빈 라덴이 사살된 뒤 이라크 내 알 카에다 분파가 보복 공격을 선언했다는 점으로 미뤄 알 카에다의 소행인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