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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 "원자력 발전 확충 계획 원점 재검토"

유영수 기자

입력 : 2011.05.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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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지 오늘(11일)로 꼭 두 달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의 비율을 높이려던 계획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기존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전력 생산량 가운데 현재 원자력 발전의 비율은 30% 정도입니다.

간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원전보다는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을 새로운 중심정책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대형 원전 사고가 발생한 만큼 기존 에너지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일본 언론은 이는 사실상 원전 중심의 기존 에너지 발전 계획을 폐기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또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오염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의 면적이, 도쿄 면적의 40%인 약 800만 평방미터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원전내 고농도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 현재 9만 톤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시간당 1조 베크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