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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폐질환 첫 사망자 발생…보건당국 '비상'

김형주 기자

입력 : 2011.05.10 17:23|수정 : 2011.05.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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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단독으로 전해드린, 정체불명의 폐질환으로 인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염성 여부를 두고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36살 A 씨가 숨진 것은 오늘(10일) 오전.

A 씨는 한 달 전쯤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이후 폐세포가 딱딱하게 굳는 정체불명의 폐질환 증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임신 9개월이던 A 씨는 치료를 위해 태아를 강제출산한 뒤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뇌출혈까지 도지면서 결국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즉각 비상에 돌입했습니다.

A 씨에서 나타난 폐질환이 이름도, 치료법도 알려지지 않은 신종 괴질환인데다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해당 병원에서만 6명 더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이 질환의 전염성 여부입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에게서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건 감염환자 7명 중 6명이 임산부라는 사실뿐 바이러스의 정체와 치료법은 여전히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