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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미국 일방적 공습 시 군사 대응 경고

윤창현 기자

입력 : 2011.05.10 13:43


파키스탄의 길라니 총리가 앞으로 자국 영토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공습 작전을 벌일 경우 전면적인 군사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길라니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의회 연설에서, "빈 라덴 제거 작전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면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며, 일방적 행동에는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길라니 총리는 특히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자국 영토에서 무인 전투기를 동원한 미국의 공습이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길라니 총리는 그러나 빈 라덴이 제거됨으로써 정의가 실현됐으며, 미국과 소통도 건설적이고 솔직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이 빈 라덴의 은신처 추적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의 실수가 있었으며, 군이 은신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