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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안 받아들일까? 성사까지 '산 넘어 산'

박진원 기자

입력 : 2011.05.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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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도 실현가능성보다는 원칙을 천명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첫 관문인 남북 비핵화 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북한의 결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50여개국 정상이 한국에 모이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통 큰 진전을 일궈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월 핵안보 정상회의를 유치한 뒤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이 확실한 핵 포기 의지를 보인다면 김정일 위원장을 초대할 수 있다고 밝혔었지만, 이번엔 공식 제안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고 이번에는 메르켈 수상과도 사전에 논의했고 공식적으로 제안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북한이 이 제안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핵화 합의 자체가 난제인 가운데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가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또 김 위원장에게는 남측 방문 자체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실현가능성 자체보다는 '원칙을 지키는' 북핵 협상을 하겠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