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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동물 복지 조례를 만드는 등 최근 '동물 복지' 개념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는데요. FTA나 구제역 등 축산 농가들에게 닥치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동물 복지형 축산이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넓은 목장에서 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신선한 풀을 뜯어 먹습니다.
한달 동안 11구간의 초지를 돌며 자란 소들은 질병 걱정이 없습니다.
축사 지붕은 개폐식으로 설치해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분뇨는 별도 처리 시설로 자체 해결한 뒤 거름으로 사용합니다.
[유경환/영광 청보리 한우 목장: 우선적으로 소가 건강하고, 송아지도 우선 치료도 안 하니까 좋고. 이로운 점이 더 많죠. 돈은 좀 들어가도.]
전국에서 한 곳뿐인 영광의 환경 친화 축산 한우 농장, 비싼 가격에도 이 명품 한우는 공급량이 달릴 정도입니다.
이 곳에서는 소 한 마리당 사육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미생물과 수분이 적당히 함유된 깔짚을 사용해 동물 복지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구제역과 FTA 파고 속에 동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는 '동물 복지' 개념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축산업의 15%를 차지하는 전남, 지난 200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물복지형 축한을 도입한 뒤 최근에는 관련 조례안까지 만들었습니다.
[문만/전남도 친환경 축산계장: 세부 조침을 조속히 마련해서 동업목장 농장 모두를 녹색축산 기반 조성과 육성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중심의 국내 유통 구조 등의 개선 과제지만 동물 복지는 위기에 놓인 축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새로운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전남이 '청정 축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발 빠르게 동물 복지를 도입한 만큼 지역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후속 작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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