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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십자가 시신' 단독자살 가능성에 무게

박상진 기자

입력 : 2011.05.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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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십자가 시신 사건에 대해 자살 가능성이 높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망 직전 행적과 주변인물과의 연관관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경찰은 김씨가 숨지기 전에 구체적인 행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9일 북상주 나들목 CCTV에서 발견됐고 이후 문경시 모텔 등을 전전한 뒤 14일 상주시내 우체국 CCTV에서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결과 김씨 혼자 나타날 뿐 제3자의 개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혼자서 십자가에 매달려 자살한다는 것이 가능하냐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작성한 실행계획서와 숨지기 전 목재를 직접 구입하고 주변을 정리한 점과 검안의의 소견 등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발에 못을 박는 것도 못을 구부려 박으면 혼자서도 가능하고 고통도 현지에서 발견된 강심제와 종교적 신념으로 극복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런 정황에도 자살이라는 결정적 증거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통화내역과 금융내역 조사와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인 국과수 부검 결과를 종합해 최종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