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확보한 동영상 5점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턱수염을 기른 빈 라덴이 방 바닥에 앉아 담요를 두르고 자신이 나오는 TV 뉴스를 찾아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공개된 다른 동영상들에는 빈 라덴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지만, 미국 정부는 소리를 모두 삭제한 채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동영상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방대한 자료 가운데 일부라며,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빈 라덴이 알-카에다의 활동을 지휘한 실제 지도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가 빈 라덴의 '일상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시신 사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뒤 빈 라덴의 죽음을 입증하기 위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