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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 대세는 역시 '건강'

입력 : 2011.05.08 09:52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가의 건강 관련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자녀가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를 때 '건강'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안마의자와 안마기, 찜질팩, 혈압계와 같은 건강용품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0.1% 늘었다.

이 가운데 안마의자 매출 증가율은 312.4%에 달했는데, 이마트가 최근 해외 직소싱으로 비슷한 기능의 다른 제품보다 50%가량 싼 129만원에 선보인 안마의자가 8일만에 200대 팔려나간 덕이 컸다.

작년 한 해 통틀어 안마의자가 총 750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돌침대와 흙침대도 날개돋친 듯 팔렸다.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돌·흙침대는 8일간 300대나 판매됐는데,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침대 판매대수인 1천대의 30%에 달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침대 카테고리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천11.5%라는 기록적인 수치가 됐다.

같은 기간 홍삼, 비타민과 같은 건강식품 매출도 55.4% 늘었으며 그중에서도 10만원 이상 고가 제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올해 어버이날은 건강용품과 건강식품이 대세를 이뤘다"며 "예년에는 3만~5만원대 소형 안마기나 건강식품이 인기였는데 올해는 10만원 이상 건강식품, 50만원 이상 돌침대, 100만원 이상 안마의자 등 고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에서는 부분 가발, 보정속옷 등으로 부모님께 '젊음'을 선사하려는 신세대 자녀의 센스 있는 선물이 잘 팔렸다.

G마켓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정수리의 부피감을 높일 수 있는 '볼륨탑 피스' 등의 가발 제품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5%, 전주 동기 대비 91% 늘었다.

여성 시니어 의류 카테고리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2.5배, 전주 대비 3배 급증했는데, 특히 거들이나 올인원과 같은 몸매 보정 속옷이 잘 팔렸다.

또 홍삼 판매량은 작년보다 75%, 전주보다 2배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