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탈레반, '칸다하르 공세'…30여명 사상

정준형 기자

입력 : 2011.05.08 06:23|수정 : 2011.05.08 11:03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한 뒤 보복을 천명해 온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시에서 자살폭탄을 포함한 공격을 감행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쯤 칸다하르 시 중심가의 주지사 관사를 포함한 시내 곳곳의 관청 건물이 6차례의 자살폭탄 공격을 포함한 무장세력의 동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무장세력은 소총과 휴대용 로켓포로 공격을 감행했고, 아프간 보안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대응에 나서면서 시내 곳고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아파간 당국은 탈레반의 공격으로 8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며, 탈레반이 무고한 아프간인들에게 보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이번 공격이 칸다하르 주를 장악하기 위한 춘계 공세 작전이며,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위해 지난달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한 탈레반 조직원들을 포함한 전사 백명 이상을 칸다하르로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