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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장으로 멈췄던 고리 원전 1호기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원전들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진·해일에 대비해 앞으로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차단기 고장으로 멈춘 고리원전 1호기가 사고 24일만에 다시 가동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어제(6일) 전국의 원전 21기에 대한 전문가 합동 점검 결과 모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최근 불시정지의 원인이 되었던 일부 부품도 교체하는 등 재가동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는 어제 오후 3시부터 다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재가동 승인을 받은 고리원전은 앞으로 서서히 출력을 높여 빠르면 내일쯤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전 안전 개선책 50가지를 발표하고 앞으로 5년간 1조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쓰나미를 막아줄 고리 원전의 해안방벽을 현재 1.7m에서 4.2m로 높이고, 원전이 침수돼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비상 디젤발전기에 방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익/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 :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수소제거설비도 설치를 했습니다.]
특히 고리 1호기는 안전검사 항목을 늘리고 기간도 연장하는 등 더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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