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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을 추모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알 카에다는 빈라덴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곳곳에서 금요기도회를 끝낸 수 천명의 이슬람 신자들이 길거리로 나와 오사마 빈 라덴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추모 집회는 곳바로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로 바뀌었습니다.
[파키스탄 시위대 : 빈 라덴의 순교는 수억, 수십억의 또 다른 빈 라덴을 낳을 것입니다.]
이슬람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청년들이 빈 라덴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밖에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도 이슬람 신자들이 미국의 군사작전에 항의하며 미 대사관을 향해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미군 작전이 벌어진 지 나흘 만에 빈 라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알 카에다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빈 라덴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고, 그의 죽음은 미국에 대한 저주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계속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빈 라덴이 사망하기 전 주에 녹음한 육성 메시지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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