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을 덮치기 전 '신병 구속'이 아니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미국 정부가 애초부터 빈 라덴을 구속하지 않고 죽일 목적을 가졌다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빈 라덴을 재판에 넘기면 수백만 달러가 들어갈 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테러 지도자의 최후 주장이 세계에 전파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빈 라덴을 장기간 구속할 경우 탈출시키기 위한 테러가 일어날 수도 있고 미국인이 외국에서 인질로 잡힐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리 세이모어 미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주일 미 대사관에서 회견을 열고, 빈 라덴 살해가 대 테러 전쟁의 일환이었다며 미국 정부의 국제법 해석에 따르면 정당한 일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