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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안전, 고리1호기 재가동"

이상엽 기자

입력 : 2011.05.06 12:56


지난달 12일 가동이 중단된 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가 곧 재가동될 전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고리 1호기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동 중인 21개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 등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과부는 점검 결과 예상되는 최대 지진과 해일에 대해 국내 원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최악의 재해를 대비한 총 50개의 장단기 안전 개선책을 마련하고 앞으로 5년간 약 1조원 정도를 투입해 이를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른 원전에 비해 낮은 고리 원전의 해안 방벽을 기존 1.7m에서 4.2m로 높여 증축하고, 원전 부지가 완전히 침수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 등에 방수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상디젤발전기와 별도로 차량에 장착된 이동형 비상발전기도 원전 부지별로 1대씩 추가 확보하는 한편, 수소 폭발에 대비해 전원이 필요 없는 수소 제거설비를 전 원전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환경방사능 측정소도 71개소에서 120개소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또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고리 1호 원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재가동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매년 실시하는 안전검사에 계속운전과 관련된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기간도 연장해 다른 원전과는 차별화하기로 했습니다.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이 시작되면 출력을 높여 정상 송전에 이르기까지는 하루 정도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개선책의 추진 실적을 매 반기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