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불법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친동생에게 대출 상담업무를 몰아줘 거액을 챙기게 한 혐의 등으로 이 은행 전직 임원 이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씨는 삼화저축은행에 의뢰가 들어온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대상 사업의 컨설팅을 동생에게 몰아주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56차례에 걸쳐 22억6천여만원을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동생이 대출 실행과 관련된 용역 보고서를 아예 내지 않더라도 컨설팅 비용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또 동생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부동산을 사들여 병원 건물을 짓고 분양하는 과정에서 부실 담보를 잡고 40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이미 기소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짜고 지난 2004년부터 5년 동안 224억원 상당의 불법·부실 대출을 해 준 혐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