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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 당시에 1명만 무장" 논란 확산

김지성 기자

입력 : 2011.05.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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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빈라덴을 사살하는 과정이 과연 정당했냐는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5명 가운데 4명은 '총도 없었다'는 주장이 새로 제기돼서 미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사살할 당시 현장에서 사망한 5명 중 1명만 무장을 했었다고 AP 통신이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총기를 갖고 있던 1명은 초기에 일찌감치 사살됐으며, 이후에는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은신처에 여러 명이 무장을 하고 있었다는 백악관의 초기 설명과 차이가 납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 해군 특수부대가 건물 1층에서 남성 1명, 계단에서 빈 라덴의 아들을 차례로 사살한 뒤 빈 라덴의 방으로 진입했고, 빈 라덴이 무기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고 사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빈 라덴의 죽음을 목격한 12살 난 딸도 아버지가 비무장 상태에서 미군에 붙잡혔으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빈 라덴 사살의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지는 9.11 테러 이후 미 의회가 알 카에다를 척결하는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대통령에게 권한을 부여했다면서 비무장 상태였다 하더라도 빈 라덴 사살은 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사우디 언론은 빈 라덴 은신처에 대한 단서를 준 연락책이 알 카에다의 2인자, 자와히리의 수하였으며 자와히리의 배신으로 빈 라덴이 피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