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십자가 시신 죽음의 종류가 오리무중입니다. 오늘(6일)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주목됩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김 씨가 경북 문경에 들어온 지난달 9일부터 시신으로 발견된 지난 1일까지의 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누구를 만나고 또, 어디서 어떻게 돈을 썼는지를 밝혀내는 게 이번 사망 사건의 경위를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세금계산서를 통해 김 씨가 지난달 13일 경남 김해의 한 목재상에서 목재 3개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십자가에 쓰일 목재를 직접 가져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김 씨 혼자 차를 타고 와 목재를 싣고 갔다는 목재상 주인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채석장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십자가를 만드는 데 사용한 공구의 출처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통해 확인된 사망 직전 김 씨의 행적 등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직까진 김 씨의 죽음에 다른 사람이 개입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가려낼 정밀 부검결과는 이르면 주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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