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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군 기지 로켓포 피격…보복 테러?

김용태 기자

입력 : 2011.05.06 02:07|수정 : 2011.05.0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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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에 로켓포가 떨어졌습니다. 빈 라덴 사살과 관련된 보복공격일지 긴장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에 주둔한 우리 지방재건팀 차리카 기지로 로켓포 4발이 발사됐습니다.

2발은 기지내부 연병장과 공사장에, 1발은 기지 외곽에 떨어졌고, 나머지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인명 피해나 장비 파손은 없었습니다. 

피격 현장에선 휴대용 로켓 RPG7의 추진체와 파편이 발견됐습니다.

[김무수 대령/아프간 오쉬노 부대장 :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공격세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프간 현지 경찰과 협조하에 조사중 입니다.]

차리카 기지 피습은 올들어 6번째입니다.

정부는 빈 라덴 사망 이후는 첫 피습이란 점에 주목하고 알카에다와 협력관계인 탈레반 세력의 보복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이 봄철을 맞아 공세를 강화할거라는 첩보까지 입수돼,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파키스탄 한국 대사관이 서방인 밀집지역 출입 자제를 당부하는 등 모든 재외공관은 빈 라덴 사망 보복 테러에 대비한 교민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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