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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 묻지마 인출..금감원 필요시 자금 지원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5.05 02:28|수정 : 2011.05.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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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일 저축은행 묻지마 예금 인출이 시작됐습니다.

대출비리 특별감사 소식 때문인 데 부산 저축은행 학습효과가 워낙 커서 백약이 무효이지 싶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임직원의 대출비리가 드러나 이틀만에 천 4백억원 가량의 예금액이 빠져나간 제일저축은행.

금융감독원은 개인비리로 특별검사를 받는 것이라면서 지나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제일저축은행은 6천500억 원의 자체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며, 저축은행중앙회도 8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란 얘깁니다.

특히 예금이 보호되는 5천만원 이하 예금주들의 경우 무조건 인출은 오히려 손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웅환/금융감독원 저축은행서비스국 실장 : 오해때문에 찾아버리 신다라면 그 동안에 잘 예치를 해놓은 이자를 손해보게 되시는 겁니다. 그런 오판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대규모 인출사태가 잇따르자 필요하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이례적으로 이번 수사는 개인 비리에 한정돼 있고, 전반적인 부실·불법대출에 대해서는 수사하고 있지 않다"며 예금주들의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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