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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치범수용소 규모 증가…20만명 수감 추정"

윤나라 기자

입력 : 2011.05.04 09:24|수정 : 2011.05.04 09:30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규모가 김정은이라는 새 지도자의 등장과 정치적 불안정의 심화로 10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를 통해 수용소 4곳의 최신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지난 2001년 위성사진과 비교할 때 새 건물이 들어서는 등 수용소 규모가 10년 동안 상당히 커졌고 현재 20만 명 가량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앰네스티는 분석했습니다.

앰네스티는 또 수용생활을 했던 사람과 전직 교도관의 증언을 통해 수감자들이 노예 수준의 강제노역과 고문 등 비인간적인 여건에 노출돼 있고 공개처형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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