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참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도가 꽤 짙은 상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북 서해안과 전남, 경남 일부와 제주도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 지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100~30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꽤 높은 상태인데요, 이 황사는 새벽 사이 모두 사라지겠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황사가 걷히는 낮부터는 맑고 따뜻한 봄 날씨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대기가 안정되면서 황사가 오래 정체되고 있는데요, 오늘(4일) 오전 중에는 대부분 물러가겠고요, 계속해서 서쪽에서 다가서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요,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영동지방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부산 12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는데요, 낮 기온은 서울 21도, 대구 23도로 어제만큼 따뜻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2.5m로 조금 높게 일겠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린이 날인 내일은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토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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