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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카에다와 이슬람 과격정파들은 일제히 미국을 비난하고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빈라덴의 죽음이 서방에 대한 테러에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걱정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해 오던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아흐산/탈레반 대변인 : 빈 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제 파키스탄은 우리의 제1 목표가 됐습니다. 미국은 제2 목표입니다.]
이슬람 과격단체 회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사마는 죽었더라도 '지하드' 즉 '성전'에 대한 그의 교시는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공격을 암시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슬림 형제단등은 빈 라덴이 아랍의 성스러운 전사였다며 미국의 행위를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전문가들은 알-카에다가 전 세계 70개국에 퍼져 있기 때문에 빈 라덴 개인의 죽음으로 테러가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예멘의 정정 불안을 틈타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를 중심으로 보복 테러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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