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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 직후 은신처 내부 촬영 화면 공개

이승재 기자

입력 : 2011.05.03 07:05

동영상

<앵커>

미군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직후의 은신처 내부를 촬영한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전격적인 작전 당시를 말해 주듯 현장에는 온통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ABC 방송이 공개한 빈 라덴 사살 작전 이후의 은신처 내부 촬영 화면입니다.

갑작스러운 미군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듯 침대 위의 이불과 베개가 뒤엉켜 있습니다.

침대와 바닥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핏자국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말해줍니다.

또 다른 방의 벽은 미군의 포탄 공격으로 뻥 뚫려 있고, 옷장, 책상 등은 부서져 있습니다.

선반 위에는 빈 라덴 것으로 추정되는 약병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은신처 근처에는 작전 중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미군 헬기 잔해도 보입니다.

위성으로 찍은 은신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주변 일반 가옥보다 8배나 컸고, 집 주위는 4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담으로 둘러싸였습니다.

또,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쉽게 하기 위해 출입문을 2개만 만들었습니다.

빈 라덴은 집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안에서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나 인터넷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는 등 은신처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