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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대주주 21명을 기소했습니다. 고객 돈 7조5000억원을 갖고 불법 대출 같은 온갖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연호 회장 등 부산저축은행 경영진과 대주주들은 캄보디아 등 해외에 투자하고 아파트와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서류상으로 회사 120개를 세웠습니다.
그리곤 부산저축은행 등 5개 계열 은행을 동원해 사업자금으로 무려 4조6000억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무리한 투자로 은행이 부실하게 되자 2조4000억원의 이익이 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했습니다.
담보 확인도, 심사도 없이 대주주의 친인척들에게 5000억원이나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박 회장은 고객돈으로 자신의 빚 44억원을 갚는가 하면 영업정지를 일주일 앞두고 부인 명의의 예금 1억7000만원을 미리 인출했던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우병우/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 : 부실규모가 커지기 전에 적발했다면 공공기금 투입규모가 줄었을 것인데 금감원 감사에서 이걸 적발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인데….]
검찰은 이와 함께 강원도민저축은행 채 모 회장에 대해 700억원 상당의 불법 대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전날 이뤄진 특혜 인출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검사 2명이 포함된 40명의 대규모 수사팀을 부산과 대전에 파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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