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가요를 듣고 싶다, 공연 횟수를 늘여달라,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프랑스인들이 이런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에 착륙한 뜨거운 한류를 이주상 특파원이 현지에서 전합니다.
<기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프랑스의 한국가요 팬들이 모였습니다.
한류스타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한국가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색 시위가 벌어진 것은 다음 달 10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한류스타 합동공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서입니다.
예매 시작 15분 만에 6300석이 모두 매진된 것입니다.
정상가격의 4배 정도로 암표가 거래되고 있기도 합니다.
[샬롯/한류 팬 : 너무 오랫 동안 기다려서 공연이 그렇게 한 개 (번)만 있어서 아쉽고….]
인터넷을 통해 추가 공연 청원운동이 벌어져 4000명이 넘게 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롤린/한류 팬 모임 관계자 : 두 번째 공연이 이뤄져서 모든 팬들이 티켓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으로 유럽에서도 우리 대중가요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프랑스 팬들의 열기에 주최 측은 공연 예정일 하루 전에 추가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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