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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종료' 맞나…4월 미군 희생자는 최다

입력 : 2011.05.02 03:54

11명 사망, 현지 민간인 희생도 여전


미국이 지난해 8월 이라크 전투작전 임무를 공식 종료했으나 지난달 미군 희생자가 급증하는 등 현지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보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바그다드 남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병사 1명이 숨지는 등 지난달 현지 미군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11월과 같은 수치다.

지난달 사망자 가운데 5명은 폭탄이나 박격포 공격 등에 의한 것이었으며, 6명은 비(非)전투 상황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군 병사들은 올연말로 예정된 완전 철수를 앞두고 현지 정정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박격포 공격이 크게 늘어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최근 이라크군이 자체적으로 보안을 책임질 수 있다면서 미군의 주둔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의회 내부에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라크의 자유(Freedom of Iraq)'라는 작전명 아래 지난 2003년 3월 시작된 이라크전쟁으로 숨진 미군 병사는 지금까지 모두 4천453명으로, 이 가운데 3천503명이 전투나 적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WP는 지난달 30일 바그다드와 북부 모술 등에서 발생한 잇단 폭탄 테러로 이라크 정부 관료와 판사 등 최소 14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사망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