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주간 진행된 반정부 시위에서 5백명 이상이 숨진 시리아에서 경찰의 유혈진압으로 또 다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남부 다라 지역 인근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가 군과 경찰에 의해 봉쇄된 다라 지역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총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다고 시위대는 전했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다라 지역에 군 병력 3천여명과 탱크들을 배치해놓고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외부인들의 왕래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아랍권 위성 보도채널 알자지라에 "저격수들이 건물 옥상에 배치돼 움직이는 모든 것에 총격을 가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멘에서도 살레 대통령의 조기 퇴진안 합의 서명을 앞두고 살레 찬반세력의 시위가 각각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사나의 시틴 거리에서는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고, 해방광장에서는 역시 10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살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