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 부가가치율이 14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09년 중 국내 부가가치는 천47조 9천억 원으로 전년 1천8조 8천억 원보다 3.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액을 총투입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부가가치율은 장기적인 하락세를 벗어나 전년보다 1.0%포인트 오른 37.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어떤 물건을 1천원에 팔았다면 37.8원을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부가가치율은 지난 1995년 44.7% 이후 2008년 36.8%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2009년 14년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좋아진 것은 2009년 들어 국제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입품 중간투입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에 따라 부가가치율이 큰 폭으로 변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일본의 부가가치율은 각각 56.9%, 49.5%으로 우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