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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인물을 주로 다루는 사진작가 조세현이 이번엔 중국 소수민족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시골 버스 속에서 만난 승객들의 해맑은 눈동자 등, 소수민족의 일상과 문화를 담았습니다.
[백윤경/큐레이터 : 고산지대에서 화장기 하나도 없이 그냥 순수하게 언 얼굴 그대로를 가지고 웃고있는 그 소녀의 모습을 보면 좀 더 우리 스스로도 순수해지고 더 그 안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부분….]
작가는 이런 모습을 통해 우리의 과거 삶과의 연결고리를 찾는가 하면, 중국 정부의 탄압 속에 점점 사라져 가는 소수민족의 문제에 대해 부드러운 시위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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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추상화만을 고집해온 원로작가 민병옥이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같은 재질의 캔버스를 콜라주 형식으로 접어 붙인 후, 흑과 백의 바탕을 칠하고, 원색의 직선과 곡선으로 입체적인 생명력을 담았습니다.
색과 색의 충돌, 타원형과 육면체의 충돌, 사각의 평면 캔버스와 캔버스 솔기의 충돌은 현대사회에 흘러넘치는 욕망과 좌절을 은유합니다.
[민병옥/작가 : 의도적으로 잘 맞지 않을 거 같은, 모순된 것 같은 것을 의도적으로 합쳐서 거기에서 오는 에너지나 긴장감 그런 거를 보여주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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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조각이나 웅장한 스케일의 설치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임승천이 기괴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등에 날개의 흔적을 갖고 있는 눈이 셋 달린 소년, 그 소년의 날개를 먹고 부풀어 오른 물고기는 그 옆에서 힘겹게 숨을 몰아쉽니다.
자화상 같은 작품과 환영을 통해 부질없는 욕망에 대한 회한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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