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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파릅니다. 기본적으론 달러약세 때문이지만 투기세력이 가세했다고 보고 정부가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알아봅니다.
어제(28일) 원·달러 환율 1,071원에 마감을 했는데, 환율 하락 속도가 최근 유독 빨리진 것 같아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즉 원화값이 강세를 띤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달러가 많이 풀렸다는 것입니다.
원화가 강세를 띠는 것은 일단 기본적으로 미국이 달러를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 수출이 잘 되고 있어서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어서 달러가 더 들어오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진 것도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런 통상적인 이유 외에 원화가치가 더 빨리, 더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투기요인 가세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역외선물환거래에서는 보통 팔고 사는 거래가 함께 나타나는데, 지금은 일제히 매도 일변도입니다.
정부가 물가 부담 때문에 환율 하락을 용인할 것이라고 판단한 환차익을 노리는 역외 투기세력들이 달러를 내다팔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달러가 저금리이다 보니까 국내 기업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원화채권을 발행하는 게 아니라 달러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인, 이 것을 '김치본드'라고 보통 부르는데요, 이 '김치본드' 발행이 급증하면서 단기외채가 증가하고, 이러다보니까 달러는 더 들어오고, 이는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정부는 그동안 시장개입을 자제해 왔었는데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있나요?
<기자>
어제 이례적으로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환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에 대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일단 구두개입에서 시작은 됐지만 향후에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축소하는 등 환투기 세력에 대해서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데 얼마나 먹힐지 오늘 시장을 지켜봐야겠습니다.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보합권에서 사흘째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65포인트 오른 2,208.35에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 닛케이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1.63퍼센트 올라서 일본 대지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8원 30전이나 크게 하락한 1,071원 2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뉴욕증시는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못 미쳤고요, 고용지표도 나쁘게 나왔는데도 상승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즉 뭐냐하면, 미국 경기가 좋지 않지만 이것은 역설적으로 미국이 계속적으로 경기부양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런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다우 지수는 0.57%, 나스닥은 0.09% , S&P 0.36% 상승했습니다.
1분기GDP 증가율이 1.8%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서 40만 건을 웃돌았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33개월만에 최처치까지 떨어지면서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도 3% 넘게 급등했고, 또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개선소식에 일제히 상승 했는데요, 프랑스는 0.91%, 독일은 0.99% 각각 상승했습니다.
<앵커>
공기업과 공공기관, 흔히 하기 쉬운 말로 '신의 직장'이라고 불려왔는데, 지난 해 연봉이 또 늘었다고요?
<기자>
2008년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을 추진하면서 연봉과 인원을 크게 삭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다시 원상복귀되면서 평균연봉이 다시 늘어난 것입니다.
공공기관들 가운데에서도 기관별로 연봉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일부 기관 같은 경우는 정말 연봉면에서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은 금융권과 연구소가 상위권을 독차지했습니다.
직원 평균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곳은 산은금융지주와 한국거래소였고,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투자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9천만 원대 연봉을 받았습니다.
기관장 연봉을 보면 중소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4억 5천만 원이 넘어서 가장 많았고 과학기술연구원,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는 모두 386조 원으로 13% 이상 늘어났는데 자산 증가속도는 여기에 못미친 점을 감안하면 아직 구조조정의 고삐를 더 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요즘에 뭐든지 반값에 준다는 소셜 커머스 인기가 대단한데, 말로만 반값인 경우가 많가고요?
<기자>
소셜커머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사이트가 등장해서 후 1년 새 500개가 늘어날 정도로 이렇게 급성장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정 이상의 구매자가 확보되면, 상품이나 서비스나를 크게 할인된 가격에 주는 그런 원리입니다.
처음에는 인기가 높았지만 점차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사와 음료 분야가 가장 불만이 많았고 미용이나 의류 등도 서비스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자 10명 중에 1명은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인터넷에서 얘기한 제품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할인쿠폰을 들고가면 정상상품과 다른제품을 주거나 또 음식 같읕 경우는 오히려 적게주거나 불친절하거나, 그리고 다른제품을 살 것을 권하는 것 등 불만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불만을 소셜커머스 업체에 문의하면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현재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법상 지위가 불명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이 시장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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