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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김정일, 이 대통령과 언제든 만날 것"

안정식 기자

입력 : 2011.04.29 04:06|수정 : 2011.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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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언제든지 주제에 상관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어제 오후 서울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북한은 6자회담 당사국과도 언제든지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협상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만 논의하겠다고 했던 핵문제도 남한과 직접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 대해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도 사과하거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도 없이 면죄부를 달라는 격이라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카터 일행을 통해 전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