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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ATM 이용 인출 화폐 1위…필리핀 페소

송욱 기자

입력 : 2011.04.27 09:18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 ATM으로 가장 많이 찾은 현지 화폐는 필리핀 페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지난 2008년 내국인이 외국에서 ATM을 이용해 가장 많이 인출한 현지 화폐는 모두 140만 4천 건을 기록한 필리핀 페소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의 현지 화폐 전체 인출건수인 553만 2천 건의 25.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 찾아간 금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3억 6천134만 2천 달러로 총 인출액 17억 3천352만 4천 달러의 20.8%에 달했습니다.

중국 위안화 인출건수는 110만 7천 건을 기록하면서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ATM 인출은 현지에 장기간 머무는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데 필리핀은 한국 조기유학생이나 근로자가 많아 인출 규모도 컸던 것 같다"면서 "미국과는 달리 외국인이 현지 계좌를 열기가 쉽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국인 국가별 현지 화폐 인출 규모는 국내은행이 비자나 마스터와 같은 글로벌카드사와 제휴해 발급한 직불형 카드와 씨티 국제현금카드를 기준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