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을 하루 앞둔 26일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 선거구에 한나라당의 유명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오전 7시 강재섭 분당을 후보가 의원 10여명과 함께 출근인파로 넘치는 미금역에서 거리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가 지역구인 유승민 서상기 배영식 의원과 경북 구미갑 출신 김성조 의원도 지하철역 출구에서 분당 주민들에게 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구 유일호 정진섭 고흥길 이두아 이은재 나성린 등 수도권 및 비례대표 의원들도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기호 1번'을 찍어달라고 외쳤다.
유세차량에서 만난 강재섭 후보는 "이번 선거에는 나 개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장래가 걸렸다고 생각한다"며 "내 몸을 던져, 정치인생을 걸고 뛰겠다"며 선거운동 마지막날 각오를 밝혔다.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정자역에선 안상수 당 대표와 10여명의 의원들이 출근길 인사를 했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경률 의원, 경기도당 위원장인 이사철 의원, 당 대변인인 안형환 의원 등은 안 대표의 옆에서 강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목소리 높였다.
안 대표는 현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최선을 다해 지지를 받으려고 한다"며 분당을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한나라당 분당을 출근길 인사는 여당 의원 30여명과 등록 선거운동원 300여명이 참여해 지역 곳곳에서 저인망식으로 진행됐다.
안 대표는 강원도지사 선거 지원을 위해 잠시 춘천에 갔다가 오후에는 다시 분당으로 돌아와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인다.
강 후보는 온종일 유세차량을 이용해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들을 만난다. 홍준표 최고위원과 조윤선 의원 등 `스타 정치인'도 유세차량에 동승해 찬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출근인사를 마치고 강재섭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경기도 지역의 한 의원은 일면식도 없는 유권자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 000입니다. 강재섭 후보 찍어주세요"라며 콜센터 직원처럼 선거운동을 했다.
한나라당이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