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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잡으면 뛰면 안돼"…'빨랫줄 송구' 빛나

이성훈 기자

입력 : 2011.04.26 02:04|수정 : 2011.04.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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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가 미네소타전에서 특유의 강력한 송구를 뽐냈습니다. 외야수로는 팀 사상 최초로 한 이닝에 두 번이나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3회말 수비에서 '빨랫줄 송구쇼'를 펼쳤습니다.

원아웃 1, 2루에서 쿠벨이 안타를 때리자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홈으로 뛰어들던 2루주자 카시야를 잡아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2루에서도 같은 상황이 재연됐습니다.

커다이어의 안타를 잡아 이번엔 노바운드 송구를 포수 미트에 꽂았습니다.

3루 코치의 멈추라는 사인을 무시하고 달리던 2루 주자 모노를 여유있게 아웃시켰습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미네소타 선수들은 언제 알게 될까요? 추신수가 잡으면 뛰면 안 됩니다!]

클리블랜드 외야수가 한 이닝에 홈에서 두 명의 주자를 잡아낸 것은 추신수가 처음입니다.

추신수의 이런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4대 3으로 져 3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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