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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지젤' 공개…"공백 느낄 수 없는 연기"

김형열 기자

입력 : 2011.04.26 02:02|수정 : 2011.04.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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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모스크바에서 새 쇼트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김연아만의 지젤, 정말 공백을 느낄 수 없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비련의 여주인공 지젤로 변신한 김연아가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깔끔하게 성공한 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지난 시즌과 3차례 점프 구성이 같았는데 스피드와 도약이 밴쿠버 올림픽 때와 비교해 뒤질 것이 없었습니다.

스텝은 더욱 화려해졌고 표현력과 예술성도 좋았습니다.

[김연아 : 점프나 스핀이나 스텝 다 제자리를 찾은 것 같고요, 쇼트프로그램 완벽하게 마치게 돼서 만족스러운 연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연아의 첫 훈련을 본 외국 언론들은 감탄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교도 통신은 "13개월의 공백을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연기"라고 보도했고 미국 NBC 방송 인터넷 사이트는 "김연아가 첫 훈련부터 3회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며 우승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김연아는 앞으로 5차례 더 공식 훈련을 한 뒤 오는 토요일 밤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년만의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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