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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사시 수용소 수감자 학살할 땅굴 만들어"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4.25 14:17|수정 : 2011.04.25 16:48


북한 당국이 유사시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을 학살하기 위한 땅굴을 곳곳에 만들어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위한 시민단체, 노펜스의 송윤복 사무국장은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하나인 '북한정치범수용소 실태폭로 증언대회'에서 "북한은 수용소에 대한 증언이 나오면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을 고려해 대량학살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증언대회에 참석한 신동혁 씨는 "수감자의 자녀로 태어나 수용소에서 죽어야 하는 운명이었다"며 "수용소를 탈출했을 때 본 북한 사회가 천국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수용소 생활은 참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13살때 이유도 모른 채 끌려가 28년 동안 수용소에서 살았던 김혜숙 씨는 "이달 초 북한의 친척과 통화를 했는데 주민의 50%가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한다"며 "바깥에도 이런데 수용소에 있는 동생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를 비롯한 27개 탈북자 단체는 "2천400만 북한주민의 이름으로 북한인권법 국회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농성, 국회의원 선거 낙선운동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