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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임용 거부' 영림중 재공모 실시키로

박현석 기자

입력 : 2011.04.25 13:33


서울시교육청이 내부형 공모를 통해 교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임용 제청을 거부한 서울 영림중에 대해 교장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시교육청은 다만 내부형 교장공모 실시 여부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의 의견을 다시 묻는 등, 교장공모 절차를 처음부터 새로 밟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의견 수렴은 가정통신문과 교내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내부형 교장공모 찬반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찬성률이 50%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교장 공모 절차 대신 교육감이 새 교장을 임명할 방침이지만, 지난번 공모에서 찬성률이 67%에 달해 공모 포기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지난번 공모에서 교장후보로 선출됐던 전교조 소속 박수찬 씨도 본인이 원할 경우 재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용 제청이 거부된 이유는 당사자의 자격이 아니라 절차상 문제였기 때문에 본인이 재공모에 응하겠다면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감독 소홀 책임을 지닌 교육청이 반성 없이 재공모를 강행한 것은 오기의 극치"라며 재공모 반대의 입장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절차상 하자에 불과했던 만큼 재공모는 당연한 결과"라며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