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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진압, 주말도 계속…사망자 속출

윤나라 기자

입력 : 2011.04.25 10:18|수정 : 2011.04.25 10:41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창인 시리아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9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시위 발생 5주 만에 사망자가 3백5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유혈진압으로 어제 하루만 적어도 9명이 숨졌다며 이들은 대부분 전날 공안군의 발포로 숨진 시위대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또 통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반정부 인사들의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며 체포가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납치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시리아 지식인과 언론인 등 100여 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당국을 규탄하고 국영 언론사 직원들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지난 21일 비상사태법 폐지와 평화시위를 보장한다는 대통령령이 발표된 뒤에도 시위 강경 진압과 불법체포가 이어져 인권단체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개혁발표로 시리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던 국제사회도 영국과 터키가 나서 시리아에 자제를 촉구하는 등 다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승계해 11년째 시리아를 통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