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윤봉길 의사, 농민에게 한글도 가르쳤다

정경윤 기자

입력 : 2011.04.24 09:37


윤봉길 의사가 야학에서 농민과 청소년에게 한글을 가르치는데 사용한 교재가 80여년 만에 발굴됐습니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는 소실돼 없어진 줄 알았던 윤 의사의 저서 '농민독본'의 일부를 최근 발견했다며, 8쪽짜리 교재를 공개했습니다.

이 교재에는 자음과 모음, 한글과 맞춤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훈민정음예의본과 용비어천가의 일부가 한글로 기재돼 있습니다.

보물 제568호로 지정된 농민독본은 윤 의사가 19세때 쓴 책으로, 이번에 발굴된 '한글편'은 모두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기념사업회가 윤 의사의 사당인 충남 예산 충의사에서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념사업회는 농민독본과 윤 의사가 지은 한시 3백여편, 일기와 친필 편지 등을 모아 의거 80주년인 내년 '윤봉길 전집'을 발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