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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책 한달만에 거래 '반토막'…3주째 ↓

홍순준 기자

입력 : 2011.04.23 07:57|수정 : 2011.04.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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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지 한 달이 됐습니다만 거래는 오히려 뚝 끊겼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 한 달째.

서울 지역 아파트 실거래는 지난달 6,873건에서 이달들어 어제(22일)까지 3,563건,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개포동과 가락동, 둔촌동 등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잠실과 목동 대단지 아파트도 급매물만 나올 뿐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곽은경/서울 둔촌동 공인중개사 : 거래는 거의없고요. 지금 50여 개 부동산이 있는데 전화 한 통화가 없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3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DTI, 즉 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부활한 반면에 3.22대책의 핵심인 취득세 절반 감면 조치는 최근에야 겨우 가닥이 잡혔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은 4월 임시국회에 상정도 못했습니다.

[박원갑/부동산1번지 연구소장 : 규제는 부활해 놓고, 활성화 방안이라고 추진한 게 좌절되거나 지연되면서 정부정책이 오히려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에 대한 불안감 속에 경기불안과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약보합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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