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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위치정보 수사에 활용"…구글도 수집

김명진

입력 : 2011.04.23 07:06|수정 : 2011.04.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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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수집된 위치정보를 수사당국이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구글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이폰과 아이패드 3G에서 사용자들 몰래 위치정보가 저장에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작사인 애플사에는 세계 사생활 보호단체들이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션 모리세이 : 법원의 허락 없이 휴대폰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들에서 수집된 정보는, 최소한 지난해부터 수사당국에 의해 광범위하게 이용돼 왔다고 미국의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브랜디 반스 : 그런 일까지 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무섭고 너무 불안해요.]

[캐라 덜 : 모든 사람이 내가 뭘 하는지 알게 된다니 사생활 침해입니다.]

또 애플사 뿐만 아니라, 구글도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그러나 애플과는 달리 위치정보를 일정기간 안에 삭제하고 있으며, 위치정보도 암호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수집 사실이 잇따라 폭로되면서, 사용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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