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측이 강릉의 한 펜션에서 전화홍보원 수십명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선관위는 소속이 불분명한 운동원 35명이 펜션을 독채로 빌려 유권자들에게 엄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문제의 경포대 펜션 현장에서 전화홍보원들의 선거홍보 문구가 적힌 종이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져 개탄스럽다"며 엄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도 허위사실 문자메시지 발송, 불법 유인물 살포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맞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