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FunFun문화현장] 일상 소재 '유머와 페이소스'

한주한

입력 : 2011.04.22 12:29

동영상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달이 휘엉청 비추는 깊은 밤, 덜 돼 보이는 호랑이 글깨치기에 까치가 나섰습니다.

또 다른 그림에선 호랑이가 바이올린까지 동원해 구애 작전을 펼칩니다.

아이들을 잔뜩 등에 태운 아버지, 애처로운 눈망울이 안스럽습니다.

모처럼 나들이 나선 가족, 각각 따로 노는 장면이 영낙없는 요즘 가족의 모습입니다.

동화 같은 소재나 주변 일상 이야기를 소재로 담은 안윤모, 임만혁의 2인전입니다.

[임만혁/작가 :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분들도, 또 아프리카에 있는 어린이들도 그렇고 누구나 보고 딱 보면 느낄 수 있는 그런 게 그림이 아닌가.]

-

금속공예를 상업디자인과 접목해온 홍수원이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과 밝기를 지닌 보석을 여러 가지 크기로 절단해 마치 회화의 물감처럼 사용했습니다.

[홍수원/작가 : 회화적인 모자이크의 장식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착용하는 그림, 착용하는 조각' 이러한 개념으로 작업을 한 것입니다.]

-

색채감이 풍부한 평면작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미술계를 주무대로 활발중인 변선영이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무시되기 쉬운 주변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중심과 주변으로 이분될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의 구조를 지적합니다.

[임대식/큐레이터 :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우리의 모든 일상들을 만들어내는, 어쩌면 그것이 중심보다도 중요한 우리들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죠.]